MT 회비 짜는 법: 인원 확정부터 빠뜨리기 쉬운 항목, 취소 규칙까지
2026년 10월 25일 · 4분 읽기
MT 회비는 “얼마”보다 “순서”가 먼저예요. 인원 조사 → 고정비 → 1인당 비용 → 차등·취소 규칙 → 공지 순서로 짜면, 다녀와서 더 걷거나 돌려주느라 진땀 뺄 일이 확 줄어요. 금액 계산 자체는 마지막 5분이면 끝나거든요.
한 줄로 말하면
MT 회비는 숙소·차처럼 인원과 상관없이 드는 고정비와 밥·간식처럼 사람 수만큼 드는 1인당 비용을 더하고, 예비비를 얹어 낼 사람끼리 나눈 금액이에요. 그런데 고정비가 크다 보니 한 명만 빠져도 모두의 금액이 바뀌어요. 그래서 순서와 규칙이 중요해요.
MT 회비 짜는 순서 5단계
- 참가 조사 (3주 전): 1박 참가인지, 당일만 오는지까지 같이 물어요. 당일 참가가 섞이면 나중에 차등을 정해야 하거든요.
- 고정비 견적 (2~3주 전): 숙소와 차부터 알아봐요. 이 두 개가 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아요.
- 1인당 비용 (2주 전): 장보기, 술·음료, 아침 해장까지 끼니별로 적어요.
- 차등·취소 규칙 (2주 전): 신입·당일 참가는 얼마나 낼지, 취소하면 얼마를 돌려줄지 정해요. 회비를 공지하기 전에 정해야 해요.
- 공지와 걷기 (10일 전): 금액, 규칙, 계좌, 마감을 한 번에 올려요.
빠뜨리기 쉬운 항목
숙소비와 장보기는 다들 챙기는데, 아래 항목은 꼭 한 번씩 빠져요;;
| 항목 | 왜 빠지나 | 이렇게 챙겨요 |
|---|---|---|
| 숙소 추가 인원 요금 | 기준 인원만 보고 예약해서 | 예약할 때 “몇 명까지 기본이고, 한 명당 얼마 추가인지” 물어보기 |
| 바비큐 그릴·숯 이용료 | 숙소비에 포함인 줄 알아서 | 숙소마다 따로 받는 곳이 있어요. 예약할 때 같이 확인 |
| 둘째 날 아침·해장 | 첫날 저녁만 생각해서 | 끼니별로 칸을 나눠 적기 |
| 레크 상품·벌칙 간식 | 진행자가 사비로 사서 | 처음부터 항목으로 넣기 |
| 소모품 (휴지·종이컵·쓰레기봉투·구급약) | 자잘해서 | “소모품” 한 칸으로 묶어 넣기 |
| 돌아오는 길 간식·주차비 | 다들 지쳐서 잊어버림 | 예비비에서 쓰기로 미리 정하기 |
예시: 동아리 MT 20명
- 20명 중 17명은 1박, 3명은 당일만 와요. 당일 참가는 절반을 내기로 했어요.
- 펜션 600,000원(총액), 장보기 1인당 25,000원, 레크 상품 100,000원(총액), 예비비 10%예요.
| 금액 | |
|---|---|
| 필요한 돈 | 600,000 + 25,000 × 20명 + 100,000 = 1,200,000원 |
| 예비비 10% 얹으면 | 1,320,000원 |
| 1박 17명 + 당일 3명(절반) | 18.5몫 |
| 1인당 (1,000원 단위로 올림) | 72,000원, 당일 참가 36,000원 |
| 실제로 걷히는 돈 | 72,000 × 17 + 36,000 × 3 = 1,332,000원 |
당일 참가도 밥은 같이 먹으니까 장보기 인원(20명)에는 넣었어요.
한 명이 취소하면?
1박 참가자 한 명이 출발 사흘 전에 못 간다고 해요. 펜션값은 그대로인데 낼 사람이 줄었어요.
| 20명일 때 | 한 명 빠지면 | |
|---|---|---|
| 1인당 | 72,000원 | 74,000원 |
| 당일 참가 | 36,000원 | 37,000원 |
나머지 사람이 2,000원씩 더 내야 해요. 이미 다 걷었는데 “2천 원씩 더 보내 주세요”라고 하면 분위기가 묘해지죠;; 그래서 다음 규칙이 필요해요.
취소 규칙은 회비보다 먼저
고정비가 큰 MT는 취소 규칙이 없으면 남은 사람이 손해를 봐요. 공지에 아래처럼 한 줄 넣어 두면 돼요.
| 취소 시점 | 돌려주는 돈 (예) |
|---|---|
| 숙소 예약 전 | 전액 |
| 숙소 예약 뒤 ~ 출발 3일 전 | 고정비 몫을 뺀 나머지 (장보기·예비비 몫만) |
| 출발 3일 이내 | 돌려주지 않아요 (대신 장보기는 그만큼 줄여요) |
정답은 없어요. 중요한 건 돈을 걷기 전에 다 같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걷은 뒤에 정하면 누가 취소하든 서운한 사람이 생겨요.
예비비 10%를 얹는 이유도 여기에 있어요. 한두 명이 갑자기 빠져도 예비비로 메우면 더 걷지 않아도 되거든요. 위 예시에서도 예비비 120,000원이면 한 명 몫은 충분히 메워져요.
공지는 이렇게 한 번에
[가을 MT 회비 안내]
1박: 72,000원 / 당일 참가: 36,000원
(펜션·장보기·레크 상품 + 예비비 10%)
취소하면
- 숙소 예약 전: 전액 돌려드려요
- 출발 3일 전까지: 장보기·예비비 몫만 돌려드려요
- 출발 3일 이내: 돌려드리기 어려워요
입금: ○○은행 000-0000-0000 ○○○
마감: ○월 ○일(○) 밤 10시
금액보다 취소 규칙과 마감이 같이 있는 게 핵심이에요. 이 두 줄 덕분에 “몰랐어요”라는 말이 안 나온답니다!!
3줄 요약
- 참가 조사 → 고정비 → 1인당 비용 → 차등·취소 규칙 → 공지 순서로 짜요.
- 추가 인원 요금, 그릴 이용료, 둘째 날 아침, 소모품을 빠뜨리지 마세요.
- 고정비가 커서 한 명만 빠져도 금액이 바뀌니, 취소 규칙과 예비비는 걷기 전에 정해요.
순서대로 정했으면 금액 계산은 회비 계산기로 바로 끝나요. 당일 참가는 「절반」으로 고르면 되고, 따라 하는 법은 회비 계산기 가이드에 있어요. 다녀와서 실제로 쓴 돈을 나눌 땐 N빵 계산기를 쓰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