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무 노트

직장인 점심 메뉴 고르는 법: 단골 목록 하나로 매일 고민 끝내기

2026년 10월 25일 · 3분 읽기

점심 메뉴는 그날 고르면 매일 어렵고, 목록을 미리 만들어 두면 매일 쉬워져요. 회사 근처 단골 목록 하나, 요일별 순서표 하나만 있으면 11시 50분의 “뭐 먹지?”가 1분 안에 끝난답니다.

한 줄로 말하면

점심 메뉴 고르기는 매일 새로 정하는 문제가 아니라, 한 번 만들어 둔 목록에서 꺼내 쓰는 문제예요. 목록이 있으면 그날은 상황에 맞는 걸 걸러 내기만 하면 되거든요.

왜 매일 어려울까

그날 고르기 목록에서 꺼내기
떠올리는 메뉴 늘 가던 서너 곳 미리 적어 둔 15~20곳
걸리는 시간 “아무거나”부터 시작해서 10분 거르고 뽑기까지 1~2분
결과 결국 어제 간 곳 골고루 돌아가요

머릿속에서 떠올리면 늘 가던 곳만 나와요. 그래서 “다 지겨운데 딱히 떠오르는 것도 없는” 상태가 매일 반복되는 거죠;;

1단계. 단골 목록 만들기 (한 번만)

회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곳을 15~20곳 적어요. 팀 단톡방에 “아는 데 다 적어 주세요” 한 번 돌리면 금방 모여요. 칸은 다섯 개면 충분해요.

가게 종류 가격 줄 혼밥
골목 김치찌개 한식 ₩ 12시 정각엔 김 ○
2층 쌀국수 면 ₩₩ 거의 없음 ○
역 앞 돈가스 양식 ₩₩ 길어요 ○
시장 국밥 한식 ₩ 거의 없음 ○
큰길 초밥 일식 ₩₩₩ 예약하면 없음 ×
…
  • 가격은 ₩ 개수로만 적어요. 정확한 금액은 자주 바뀌니까요.
  • 줄 칸이 생각보다 중요해요. 점심시간 1시간 중 20분을 줄에 쓰면 아무리 맛있어도 다시 안 가게 돼요.
  • 새로 생긴 곳, 문 닫은 곳은 한 달에 한 번만 고쳐요.

2단계. 요일별 순서표 (한 번만)

종류를 요일마다 정해 두면, 그날은 그 종류 안에서만 고르면 돼요.

요일 종류 이유
월 한식 (국·찌개) 주말 뒤라 든든하게
화 면 가볍게
수 아무거나 (돌림판) 한 주의 가운데, 기분 전환
목 양식·일식 조금 특별하게
금 그 주에 못 간 곳 목록을 골고루 돌기

순서는 팀마다 바꾸면 돼요. 중요한 건 “오늘은 면 날”처럼 범위가 정해져 있다는 거예요. 15곳 중에 고르는 것과 3곳 중에 고르는 건 완전히 다르거든요!!

3단계. 그날 상황으로 거르기 (매일 30초)

목록과 요일표가 있으면, 그날은 아래 네 가지만 보고 걸러요.

  1. 시간이 빠듯한 날: 오후 1시에 바로 회의가 있으면 「줄」이 긴 곳은 빼요.
  2. 오후 일정이 중요한 날: 발표나 외근이 있으면 무겁고 기름진 메뉴는 빼요. 많이 먹으면 오후가 처진다는 사람이 많거든요.
  3. 날씨: 비 오면 가까운 곳, 아주 더운 날은 국물 대신 면이나 냉면 쪽으로요.
  4. 인원: 혼자면 「혼밥 ○」만, 6명이 넘으면 자리가 넉넉한 곳만요.

거르고 나면 보통 2~4곳이 남아요.

4단계. 마지막은 두 단계 돌림판

남은 곳이 여전히 고민되면 돌림판으로 끝내요. 이때 두 단계로 돌리면 더 재밌어요.

  1. 첫 판: 종류를 돌려요. “한식 / 면 / 양식 / 일식”처럼요. (수요일 “아무거나 날”에 딱이에요.)
  2. 둘째 판: 가게를 돌려요. 첫 판에서 나온 종류의 가게만 칸에 넣어요.

종류부터 정하면 “어제도 한식이었는데 또 한식…” 같은 쏠림이 줄어요. 다 같이 화면을 보며 두 번 돌리는 재미는 덤이고요.

이렇게 하면 달라지는 것

  • 고르는 사람이 안 지쳐요. 매일 “뭐 먹을래?”를 묻던 막내가 목록만 열면 돼요.
  • 목록을 골고루 돌아요. 금요일 “못 간 곳” 칸 덕분에 늘 가던 서너 곳에서 벗어나요.
  • 혼자 먹는 날도 빨라요. 「혼밥 ○」만 보고 고르면 되니까요.

3줄 요약

  • 회사 근처 단골 15~20곳을 가게·종류·가격·줄·혼밥 다섯 칸으로 한 번 적어 둬요.
  • 요일마다 종류를 정해 두면 그날은 그 종류 안에서만 고르면 돼요.
  • 그날 상황(시간·오후 일정·날씨·인원)으로 거르고, 남으면 종류 → 가게 두 단계로 돌려요.

4단계 두 단계 돌림판은 돌림판에서 칸만 바꿔 가며 돌리면 돼요. 「점심 메뉴」 버튼을 누르면 자주 먹는 메뉴 8칸이 바로 채워져서, 목록을 만들기 전에 써 보기도 좋아요. 같이 먹고 한 명이 결제했다면 N빵 계산기로 나누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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